[앵커]
이른바 '클릭 전쟁'이라고 하죠.
새벽부터 재빠르게 클릭해야 성공할 수 있는 추석 열차표 예매.
올해 일정이 나왔습니다.
오는 17일에서 18일 이틀 동안 또 한 차례 클릭 전쟁이 벌어집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발매 창구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내 앞에서 열차표가 매진될까, 노심초사하는 사람들.
해마다 명절이 다가오면 벌어지는 열차표 예매 풍경입니다.
하지만 현장 발매에 할당되는 열차표는 단 30%, 나머지 70%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인터넷에서 이뤄집니다.
이른바 '클릭 전쟁'이 올해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벌어집니다.
17일에는 경부선과 경전선, 충북선, 동해선,
18일에는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중앙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단,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이나 현장 자동발매기로는 예매가 불가능합니다.
예매 대상은 추석을 전후한 엿새.
다음 달 13일부터 18일 사이 열차표입니다.
인터넷 예매는 새벽 6시부터 낮 1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이뤄지고, 현장 발매는 서울역을 비롯한 지정된 역사와 대리점 창구에서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하지만 예매 시작 20분 정도면 거의 모든 열차표가 매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상화 / 코레일 수익창출부장 : 주요 시간대는 예매 시작 10~20분 이내, 그 외 시간대도 예매 시작 1시간 이내면 좌석이 매진되고 있습니다. / 예약대기를 신청하시면 취소된 표들이 자동으로 배정되니 이를 이용하시고….]
18일 오후 4시부터 22일 밤 12시 사이에 결제하지 않는 열차표는 자동 취소되고, 22일 오전 10시부터 예약대기를 걸어놓은 사람에게 배정되는 겁니다.
열차표는 한 번에 6장씩, 한 사람이 최대 12장까지 예매할 수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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