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선 붕괴...추가 하락 전망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밑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4개월 만에 최저치인데 당분간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조금씩 떨어지긴 했지만 오늘처럼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죠?

[기자]
시장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흐름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70전 떨어진 1,095원 4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22일 1달러에 1,090원 10전을 나타낸 이후 1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6월 말만 해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180원선을 웃돌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1,100원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5일 연속 하락입니다.

[앵커]
국내외적으로 여러 요인이 있을 텐데요.

환율 하락에 미친 요인들,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당연히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이달 초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발표됐는데, 1.2%에 그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적어도 2.6%는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예상치에 절반도 안 된 셈입니다.

게다가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역시 0.5% 하락해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달러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거꾸로 원화 가치 상승과 관련된 국내 요인도 있습니다.

2분기 기업 실적이 일단 좋았고, 최근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다 보니 외국인 투자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원화 절상을 유도한 것입니다.

오늘만 해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만 2천7백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가 관심인데요.

환율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현재로써는 당분간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큰 쪽에 전문가들의 전망이 힘이 실려 있습니다.

환율이 1달러에 1,100선 아래로 떨어졌으니 손절매 물량, 그러니까 추가 하락을 우려해 달러를 시장에 내다 팔 경우 앞으로 환율은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변수는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 시도와 함께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더 높아질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제한될 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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