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이 14개월 만에 1,100원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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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이 14개월 만에 1,100원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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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 달러 환율이 14개월 만에 1,100원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은데,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상향 조정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에 대한 수요는 줄고 원화 수요는 늘어난 겁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던 1달러에 1,100원 선이 결국 무너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0원 70전 떨어진 1,095원 40전.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던 지난 6월 말 장중 1,183원 50전까지 치솟은 뒤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14개월 만에 1,100원 선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환율이 떨어지는 건 달러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의미인데,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진 영향이 큽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노동 생산성 지표 등이 부진하고 대선까지 겹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줄어들고 이에 달러 수요도 줄어든 겁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되며, 원화 가치가 커진 영향도 있습니다.
급격한 환율 하락은 달러를 취급하는 수출기업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최근 보호 관세로 어려움 겪고 있는 우리 수출의 가격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수출을 어렵게 만드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 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등 주요국들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상수지는 52개월째 흑자를 기록하며 원화 강세가 계속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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