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래서야 안심하고 어린이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겠습니까?
불과 2주 전 광주에서 불볕더위 속에 4살 어린이가 유치원 통학버스에 갇혀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전남 여수 어린이집에서 2살 어린이가 통학버스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범환 기자!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어떻게 사고가 난 겁니까?
[기자]
이번 사고도 어른들이 조금만 더 세심하게 살폈으면 막을 수 있는 사고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고 신고가 들어온 것은 오전 9시 15분쯤입니다.
전남 여수시 미평동에 있는 어린이집인데요, 2살 어린이가 통학버스에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곧바로 출동했습니다.
119구급대는 현장에 도착해서 사고가 난 어린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어린이집 CCTV에는 사고를 당한 어린이가 뒤로 움직이는 노란색 통학 차량에 치이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56살 송 모 씨가 원생들을 내려 준 뒤 차량 뒤편에 있던 어린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통 교사들이 나와서 어린이들을 안내했는데, 오늘은 통학 차량에서 내린 뒤 차량 뒤로 가는 피해 어린이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차량 운전사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도 경찰 조사결과를 토대로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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