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15년째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지정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5년째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북한 헌법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체사상 외에 사상과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는 지난해 1월 북한 나진에 들어갔다가 억류됐습니다.

110차례나 북한을 방문해 선교활동을 해왔는데 돌연 국가 전복 음모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종교의 탈을 쓰고 반공화국 종교 행위를 감행한 데 대해서….]

인도주의 활동가에서 체제 전복자로 지목된 임 목사에게 북한 최고재판소는 종신노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임현수 / 목사 : 노동자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노동이 많이 힘들기도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은 15년째 종교자유특별우려국에 올랐습니다.

북한 체제의 사상적 기반인 주체사상은 전국에 관련 연구소만 10만 개에 달하지만 다른 사상이나 종교는 부인하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면서도 성경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최고 사형에 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배 등 종교 활동에 대해서도 고문과 태형 등의 가혹한 형벌을 가하고, 10만 명 안팎의 정치범 가운데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불렀다는 이유로 수감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학대와 구금, 징역이 가해지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른다고 비판했고 우리나라는 투옥된 양심적 병역의무 거부자가 600여 명에 이른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81104501335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