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대통령과 오찬 회동...국회 '전기요금 폭탄 누진제' 논의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현 당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진행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손봐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대통령과 새누리당 새 지도부가 만나는군요?

[기자]
이정현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초청해 회동하는 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새 지도부에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사드 배치 논란 등과 관련해 집권 여당이 중심을 잡고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막아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거친 친박계 이정현 대표는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생과 안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정현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취임 인사를 겸해 정세균 국회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잇달아 만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 각종 국정 현안과 민생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군요?

[기자]
가정 '전기요금 폭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누진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새누리당 내에서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오늘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전에는 이정현 대표가 산업통장자원부 관계자와 만나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는 다수 서민이 찜통더위에 어렵다고 한다면 내용을 조율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은 누진 배율을 완화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책위 차원에서 전기요금 체제 개편을 위한 자체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관계 부처가 누진제 개편을 부자 감세라고 말해 국민 공분을 사고 있다며, 복잡한 요금체계를 개편해 국민이 내지 않아도 될 요금을 안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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