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감기 항생제 처방 절반으로 줄인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정부가 항생제 내성균,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감시·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우리나라의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 발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정부가 대책을 내놨군요?

[기자]
정부가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는 건데요.

먼저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과 확산의 주범으로 뽑히는 의료기관 내 항생제 남용을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인체에 대한 항생제 사용량을 20% 줄이고 감기 등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을 현재의 절반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항생제 처방률에 따라 진찰료 중 외래관리료를 1%를 가감하고 있는 것을 2019년까지 3%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항생제 사용이 많은 수술에 대해 실시하는 항생제 평가도 내년에 대상을 2개 추가할 계획입니다.

또 항생제 사용 지침을 개발해 배포하고, 관련 처방 정보 애플리케이션도 진료용 프로그램과 연계해 제공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해서도 항생제 사용을 통합 감시·관리할 계획입니다.

또, 사람과 동물, 환경 간의 내성균 전파 경로 파악을 위해 기존의 병원 임상 감시체계에 농축수산, 식품, 환경 분야의 감시체계를 연계하는 통합감시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밖에 항생제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항생제 바로쓰기 운동본부'를 출범해 범국가적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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