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주자 막판 지지 호소...'계파정치' 비판 난타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당권 주자 4명이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전투표가 진행되면서, 사실상 선거전을 마무리 한 가운데 각 주자들은 계파 수장이 특정 후보를 찍으라고 지시하는 이른바 오더 정치와 계파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일 투표하는 대의원 9천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인단 33만여 명의 사전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선거전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당권 주자 4명은 여론전을 펼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범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호남 출신 당 대표로 혁신을 강조했고,

[이정현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단일화라고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호남에서 당선되면 진짜 대한민국 정치를 확 바꿔봐야 되겠다….]

같은 계파인 이주영 의원은 자신이 당의 대화합을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주영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총선을 망친 책임자들이 말 잘 듣는 허수아비 당 대표 만들자고 전화나 문자로 오더를….]

원조 친박을 자처하는 한선교 의원도 불법행위를 획책하는 계파 세력을 향해 잡상인은 빠지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선교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또다시 그런 구태를 보여준다는 것은 여러분은 정말 양심도 없는 사람입니다. 지금 그것을 뒤에서 조정하고 있는 분들은 이제 손 떼십시오.]

이에 비박계 단일 후보가 된 주호영 의원은 단일화에 응했던 정병국·김용태 의원과 함께 당을 망친 친박 패권주의의 퇴장을 요구했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친박 패권주의에 대한 퇴장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혁신 단일후보 저 주호영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범친박 후보들과 비박 단일 후보가 맞붙게 되면서, 결국 친박 표심이 누구에게로 쏠릴지가 당권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비박계 주 의원의 지역구인 TK 표심과 가늠하기 힘든 수도권 표심도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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