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영하 10℃ 빙벽 등반...폭염 탈출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계속되는 폭염에 시원한 곳을 찾게 되는데요,

시원함을 넘어 얼음 절벽이 있는 곳에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있는데, 무척 추운 모양이네요?

[기자]
오늘 바깥은 푹푹 찌는 날씨지만 이곳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현재 기온이 무려 영하 10도인데요, 패딩을 입고 있어도 온몸에 한기가 느껴집니다.

지금 제 뒤로 커다란 얼음 절벽이 보이시죠.

등반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 빙벽인데요.

마치 영화 속 겨울 왕국에 온 것만 같은 기분까지 듭니다.

이곳을 찾은 산악인들은 90도에 가까운 빙벽을 쉴새 없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절벽을 오직 줄 하나에만 의지한 채 등반하는 모습에 보는 사람까지 짜릿함이 느껴지는데요.

등반을 즐기다 보면 영하 10도의 실내 온도가 무색하게 땀이 줄줄 흐를 정도입니다.

이곳 우이동 등산학교의 외관은 평범해 보이지만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7층 높이의 얼음 폭포를 품고 있습니다.

폭 8m에 높이가 20m에 달하는 이 빙벽은 세계 최대 실내 빙벽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는데요.

자연 빙벽은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르면 무너질 위험이 있지만, 이곳은 그럴 위험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고 합니다.

빙벽 등반은 팔 뿐만 아니라 다리 근육도 사용해야 해서 전신 운동에 좋다고 합니다.

조금만 배우면 초보자도 금방 빙벽을 오를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색적인 스포츠를 즐기며 폭염을 날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우이동 등산학교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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