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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 차원의 조직적 도핑 의혹을 받는 러시아가 다음 달 리우에서 열리는 장애인올림픽 패럴림픽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지난달 러시아 선수들의 조건부 출전을 허용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결정과는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제 체육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집단 도핑 의혹.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각 종목 연맹에 판단을 맡기고 일부 선수의 출전을 허용했지만,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인 패럴림픽위원회는 러시아에 전원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필립 크레이븐 /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 러시아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 회원으로서의 기본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고, 이에 우리 집행위원회는 즉각 러시아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앞서 세계반도핑기구는 러시아 당국이 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정보기관까지 동원해 선수들의 집단 도핑을 주도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필립 크레이븐 패럴림픽위원회 회장은 도덕보다 메달을 중시하는 러시아의 태도가 역겹기까지 하다며 비판했습니다.
[필립 크레이븐 /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 도덕보다 메달을 중시하는 (러시아 태도는) 역겹습니다. 완전히 부패한 러시아의 반도핑 시스템은 패럴림픽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 됩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러시아에 철퇴를 내리면서 지난달 똑같은 사안에 대해 러시아 선수들에게 조건부 올림픽 출전을 허용한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궁지에 몰리게 됐습니다.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전례가 없는 결정이고 근거가 뭔지도 모르겠다며 되려 패럴림픽 위원회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러시아가 국제스포츠중개재판소에 제소하겠다는 뜻까지 밝힌 가운데, '국가 집단 도핑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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