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선진국과 비교해 경제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탄탄하고, 재정 건전성도 높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S&P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역대 최고인 AA 등급을 줬다고요?
[기자]
스탠더드 앤 푸어스, S&P가 지난해 9월부터 11개월 동안 AA-였던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전체 21개 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가 S&P로부터 AA 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보다는 두 단계, 중국보다는 한 단계 높습니다.
영국, 프랑스와는 같은 등급이지만, 우리의 등급 전망은 이들 국가와는 달리 안정적이어서 더 높은 셈입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 고령화와 성장동력 약화라는 대내외 악재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S&P는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최근 2.6% 수준으로, 0.3%∼1.5%인 선진국들보다 높다는 점에 좋은 점수를 줬습니다.
특히, 지금의 성장 추세라면 오는 2019년에는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밖에도 단기 외채 규모가 줄고, 외환시장이 대외 충격을 흡수할 만큼 성숙했다는 점, 물가가 안정적이고 재정 건전성도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정부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 등 대외 불안요인에도 우리 경제의 안정성이 인정을 받았다며 대외 신인도 상승으로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돈 빌릴 때 이자 비용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습니다.
다만, S&P는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국책은행의 자산 건전성 문제, 남북한 간 긴장 고조를 부정적 요인으로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80816003932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