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왕정훈, 첫 훈련...'바람을 다스리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리우올림픽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안병훈과 왕정훈 선수가 첫 실전훈련을 했습니다.

최경주 코치도 함께 꼼꼼하게 코스를 살폈는데, 강한 바람이 다스리는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리우에서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방엔 태극마크, 왼쪽 가슴엔 '코리아'를 새긴 두 선수,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안병훈과 왕정훈 선수가 처음으로 올림픽 코스를 밟았습니다.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코스도 살피고, 그린의 속도나 바람의 변화도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주로 해외에서 프로 투어를 뛰었는데, 나라를 대표한다는 색다른 경험이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왕정훈 / 골프 국가대표 : 리우까지 오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인데, 이렇게 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분이 좋고요. 이 태극기를 달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수들보다 미리 와서 코스를 파악해놓은 최경주 코치도 손발이 바빠졌습니다.

오랜 투어 경험을 살려 대회 코스에 대한 최상의 공략법을 고민한 만큼 선수들과 함께 많은 것을 나누고 있습니다.

[최경주 / 남자 골프 코치 : 바람 불 때는 역시 공의 컨트롤을 잘해야 되죠. 아이언샷을 잘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언샷을 잘할 수 있는 비법들을 많이 가르쳐주고 있어요.]

[안병훈 / 골프 국가대표 : 바람 많이 볼 때는 스윙 리듬이 망가지면서 앞바람 불 때 특히 망가지는데 계속 생각하면서 집중하고 치면 괜찮을 것 같아요.]

남자 골프는 60명이 출전해 4라운드 경기로 승부를 펼치는데, 우리 시간으로 금요일 저녁 안병훈은 1조에서, 왕정훈은 5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거세고 해저드가 많은 굉장히 까다로운 코스입니다.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부활한 골프, 결국 바람과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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