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진경준 해임 확정...현직 검사장 첫 해임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 검사장의 해임이 확정됐습니다.

후배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젊은 검사를 자살하게 한 김대현 부장검사의 징계는 연기됐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사장의 해임이 확정됐습니다.

법무부 징계심사위원회는 넥슨에서 10억 원 가까운 뇌물을 받은 진경준 검사장을 해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징계부가금 1,015만 원 부과도 함께 결정했습니다.

진 검사장이 넥슨에서 받은 가족 여행 경비 5천만 원 가운데 제도가 시행된 2014년 5월 이후 받은 203만 원 대해 최고 5배 한도를 적용했습니다.

[진경준 / 검사장 (7월 14일) :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인정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후배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김대현 부장검사의 징계는 연기 신청 때문에 미뤄졌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변호인 선임과 소명자료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해명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법무부는 김 부장검사에 대한 징계위 일정을 이른 시일 안에 다시 잡아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직 검사가 해임되면 3년 동안 변호사 개업이 금지되고 연금도 25% 깎입니다.

130억 원대의 뇌물로 받아 구속된 데 이어 전 재산까지 동결된 진 검사장은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변호사 개업 금지 기간이 5년으로 늘어납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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