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현 경영진도 1,200억 회계 사기 정황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대우조선해양의 현 경영진이 올해 1,200억 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우선 최고재무책임자인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는데,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등 전 경영진들의 각종 경영 비리 청산에 주도적 역할을 맡았던 현 경영진까지 회계조작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정성립 사장 취임을 계기로 과거 부실을 털어내고 투명경영을 천명했던 대우조선해양.

정 사장 체제에서 만들어진 감사보고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수사 단서가 됐습니다.

하지만 '과거와의 단절'을 외쳤던 현 경영진까지 회계사기를 이어 온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올해 초 작성된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대우조선이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1,200억 원가량 고의 축소의 조작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우조선의 재무분야 실무자들도 회계조작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먼저 대우조선의 현직 최고재무책임자인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자본잠식률 50%를 넘어설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만큼 채권단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대우조선 현 경영진이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부사장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정성립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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