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개통한 인천 지하철 2호선이 고장으로 또 멈춰 섰습니다.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겨 2시간 동안 일부 구간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또 인천 지하철 2호선 개통하자마자 말썽이 많은데요, 또 운행이 중단됐군요?
[기자]
열차가 멈춘 것은 오늘 오후 1시 50분쯤입니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검단오류에서부터 완정역까지 4개 역 구간에서 갑자기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이 구간을 지나던 열차 4대가 멈춰 섰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드경기장부터 검단오류역까지 9개 역 구간은 운행이 2시간이 넘게 중단됐습니다.
인천 지하철 2호선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는 검단사거리역부터 마전역까지 1개 역 구간에서 소화 용수 공급 배관이 파열되면서 단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열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열차가 승강장에 멈춰 서서 승객들이 선로를 이용해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을 다른 대중교통을 타도록 안내했습니다.
인천 지하철은 2조 원이 훨씬 넘는 세금을 들여 최근 개통했는데요.
개통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열차가 6차례나 여러 장애를 일으켜 잇따라 멈췄고, 지난 3일에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열차 출입문 6개 모두 열리지 않아 연쇄적으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개통하자마자 잦은 고장을 일으켜 안전사고 우려가 큽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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