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저녁(5일) 충북 단양의 남한강에서 남성 3명이 타던 제트스키가 뒤집혀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구조됐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상 레저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양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조대원이 제트스키를 수심이 얕은 곳으로 옮깁니다.
어제저녁 7시쯤.
충북 단양의 남한강에서 남성 3명을 태운 제트스키가 뒤집혔습니다.
2명은 헤엄쳐 빠져나왔지만, 운전대를 잡았던 1명은 실종됐습니다.
[권오봉 / 충북 제천소방서 소방위 : 단양군에 사는 세 분이 제트스키를 타다가 제트스키가 전복됐습니다. 두 분은 밖으로 나오시고 한 분은 못 나오셨는데….]
탑승자 모두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휴가철을 맞아 수상 레저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땅콩 보트에 부딪힌 대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땅콩보트 사고 인근 수상레저업체 운영자 : 빠진 사람은 (선착장에) 서 있으면서 구경하다가 꽝 부딪쳤는데, 또 사람이 날라 오면서 치고 밀려나서 빠진 거죠.]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수상 레저사고는 130여 건.
모터보트와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등의 사고가 많았는데 이로 인해 19명이나 숨졌습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갑작스럽게 물과 부딪치면 정신을 잃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안전 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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