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공항에서 화물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부근 도로를 침범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새벽 4시쯤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부근 베르가모 공항에서 물류 회사인 DHL 화물기가 착륙 도중 미끄러지면서 장벽을 뚫고 부근 고속도로까지 침범했습니다.
다행히 사고가 새벽 시간에 일어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조종사와 승무원도 무사하다고 공항 당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항 운영이 2시간 넘게 중단돼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부근 공항으로 우회하면서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잉 737-400기종인 이 화물기는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출발했으며, 공항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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