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도 중국 자본에...중국의 축구구단 '쇼핑'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인터밀란에 이어 이탈리아 명문 축구구단 AC밀란도 중국 정부가 참여한 중국 자본에 인수됐습니다.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축구구단들을 중국 자본이 마치 쇼핑하듯 대거 사들이면서, 중국이 유럽 프로축구를 장악해가는 양상입니다.

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지원한 중국투자단이 이탈리아 축구구단 AC밀란을 7억4천만 유로, 약 9천13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AC밀란은 리그 우승 8번, 유러피언컵도 5번이나 우승한, 유럽의 대표적 명문구단입니다.

AC밀란의 오랜 숙적 인터밀란도 이미 지난 6월, 중국 가전유통업체 쑤닝에 팔린 상태.

밀라노에 기반을 둔 이탈리아 양대 축구 명문 구단이 모두 중국 자본의 손에 넘어간 겁니다.

중국 자본의 축구구단 인수는 마치 쇼핑을 하듯 유럽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애스턴빌라에 이어, 25일에는 139년 역사를 자랑하는 울버햄튼이, 다시 열흘 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 각각 중국 기업에 넘어갔습니다.

맨체스터시티의 모회사 지분 13%가 중국 자본 소유이고, 헐시티 등 여러 개 구단이 중국 자본과 협상 중입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주주가 지분 20%를 소유한 중국 완다 그룹, 지난 1월 RCD 에스파뇰을 인수한 곳도 중국 완구업체입니다.

[박찬하 / 축구 해설위원 : 중국 내에서는 현재 축구가 국기처럼 부상하고 있습니다. (구단 인수뿐 아니라) 슈퍼스타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바로 데려갈 정도로 거액이 투자되고 있습니다.]

중국 축구의 국제대회 성적은 매우 초라하지만, 축구 실력 대신 돈으로 전 세계 축구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습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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