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서울에서는 당권 주자 네 명이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치렀습니다.
특히 어제 성사된 비박계 후보 단일화를 놓고 후보들이 날 선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새누리당 당권 주자들이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열었는데, 비박계 단일화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고요?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서울 양재동에서 네 번째 합동연설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는 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합동연설회였는데요.
특히 어제 정병국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한 주호영 의원이 비박계 단일 후보로 처음 등판했습니다.
맨 처음 연사로 나선 주 후보는 정병국·김용태 의원 등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후보들이 자신에게 힘을 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후보는 또 총선 패배에 대한 친박 책임론을 강조하며,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자신이야말로 계파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범친박계 후보 세 명은 비박계가 단일화로 또 다른 계파 갈등을 조장한다고 맞섰습니다.
먼저 주류 친박인 이정현 후보는 야당 단일화 후보만 상대해왔는데, 전대에서 또 단일화 후보를 상대하고 있다며 주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습니다.
이정현 후보는 그러면서 호남 출신인 자신이 보수정당 대표가 돼 새누리당의 계파를 뛰어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범친박계인 이주영·한선교 후보도 비박 단일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번 경선을 또다시 계파 대결의 장으로 만든 것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전국에서 당원 선거인단과 청년 선거인단 투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당원 선거인단은 모두 34만 7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현역 의원 등 전대 대의원을 뺀 33만여 명이 내일 사전투표를 합니다.
사실상 내일 승부가 갈리게 되는 건데요.
이 때문에 비박 후보 단일화의 효과가 얼마나 클 것인지, 또 서청원·최경환 등 친박 핵심들이 친박 후보 3명 가운데 누구에게 표를 몰아줄지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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