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이틀만에 떠올라...곳곳 익사 사고 / YTN (Yes! Top News)

2017-11-15 8

[앵커]
전남 광양 섬진강 하류에서 실종됐던 고등학생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슬기를 잡다가 사람이 또 물에 빠져 숨지는 등 곳곳에서 익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트가 서서히 강가로 들어옵니다.

지난 4일 섬진강 하류에서 실종된 17살 송 모 군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송 군이 발견된 곳은 사고지점으로부터 50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송 군은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으며, 함께 실종됐던 이 모 군은 사고 당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 영양군 일월면의 한 하천에서는 55살 최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최 씨는 하천에서 간단한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다슬기를 잡던 중이었습니다.

함께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이 하천가에서 최 씨를 발견했으며, 구급대원들이 최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제주도 탑동광장 앞바다에서는 한 남성이 입수한 뒤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출동해 이 남성을 구조했지만 숨졌습니다.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170cm가량의 키에 안경을 쓰고 노란색 바탕에 꽃무늬 트렁크 팬티를 입고 있었습니다.

방파제 인명 구조함 옆에는 이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회색 티셔츠와 바지, 검은색 야구모자 등이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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