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시카고 경찰이 비무장 10대 흑인 절도 용의자를 총격 사살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사건 발생 8일 만에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엔 결정적인 총격 순간이 없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도난신고가 접수된 검은색 재규어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명령합니다.
하지만 차량을 운전하던 18살 흑인 오닐은 경찰의 지시를 무시한 채 경찰차까지 파손하고 도주합니다.
경찰은 달아나는 오닐의 차량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 시작합니다.
오닐은 이후 차에서 내려 주택가로 도망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 당시 오닐은 등이 피로 물든 채 엎어져 있었습니다.
[그린 / 오닐 가족 대변인 : 오닐이 차량을 훔쳤다면 그것은 법원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그런데 경찰이 판사가 됐습니다.]
경찰의 추격 과정은 고스란히 경찰 바디캠을 통해 기록됐지만 오닐이 총격을 당하는 장면은 찍혀있지 않았습니다.
[오펜하이머 / 오닐 가족의 변호인 : 총격 장면 없는 동영상만 봤는데도 공포스러움 그 이상입니다.]
오닐 가족 측은 총격 경찰이 바디캠을 껐거나 경찰이 고의로 총격 장면을 누락시켰을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80621532586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