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현숙 / 문화부 기자, 박성호 / 경제 전문기자
[앵커]
우리 배우의 갑작스러운 중국 드라마 하차. 사드 보복 불똥이 한류로 튀고 있는데요. 한류스타들의 중국 활동 제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 반함 감정이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올지 지금으로써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부 윤현숙 기자 그리고 박성호 경제전문 선임기자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윤현숙 기자. 유인나 씨의 촬영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드라마를 하차했는데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거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촬영 초반에 연기자가 교체되는 경우는 가끔 있는데요. 이렇게 촬영 막바지에 그것도 여태까지 한 촬영분을 모두 삭제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며칠 전만 해도 하차는 절대 아니라고 밝혔었는데 입장을 바꿔서 제작사와 협의 중이라는 말을 하고 있고 유인나 씨도 오늘 귀국한다는 소식이 들려져서 하차는 거의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입니다.
[앵커]
비단 유인나 씨뿐만 아니라 수지, 김우빈 씨 할 것 없이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연예인들이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실태가 어느 정도입니까?
[인터뷰]
팬미팅, 콘서트, 행사 일정 이렇게 곳곳에서 활동의 암초를 만난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걸그룹 와썹이 대표적인데요.
오늘 원래 중국 장쑤성에서 열리는 큰 규모의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비자도 받았고 출국만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흘 전에 출연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또 스누퍼라는 보이그룹의 경우에는 일정 두 개가 잇따라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원래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배우 김우빈과 수지의 중국 팬미팅 행사가 돌연 연기된 점입니다.
현재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송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중국 내 인기가 무척 높았기 때문에 당초 팬미팅이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무기한 연기된 겁니다.
특히 주최측인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가 공식 게재한 글을 보면 불가항력적이다 이런 이유를 들었는데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는 뚜렷한 이유가 없다면서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때문이 아니다, 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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