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구속 여부 오늘 결정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사장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스바겐의 한국법인인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을 맡아 차량 수입과 판매를 총괄했던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사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박 전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동훈 / 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 (폭스바겐 이용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지금은 드릴 말씀이 전혀 없습니다.]

박 전 사장은 독일 본사에서 '유로5' 기준이 적용된 차량의 배기가스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국내에서 판매를 강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변경 인증을 받지 않은 차량을 들여와 판매하고, 연비 시험 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사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본사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토대로 박 전 사장이 사전에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박 전 사장은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사장급 인사로는 처음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됩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의사결정 라인에 대한 검찰 수사도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폭스바겐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타머 사장도 소프트웨어가 조작된 차량을 수입해 판매하고, 연비 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건은 독일 수사당국에 사법 공조를 요청하고 폭스바겐 본사 임원들에게도 소환을 통보한 검찰이 과연 본사의 책임 여부를 가릴 수 있을지에 쏠리게 됐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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