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의 첫 논의가 시작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연장 여부를 놓고 여야가 부딪히면서 정국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의 기 싸움은 회담 전부터 팽팽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추경 예산 통과를, 야당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을 우선순위로 들며 부딪쳤습니다.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추경안이 편성돼서 국회로 넘어왔는데, 그 이후에 야당에서 추경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3개월 동안 야당에서 주장하고 함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세월호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오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결국, 여야 수석들의 회담은 성과 없이 한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새누리당은 특별법상 특조위 활동은 지난 6월 말에 끝났다며, 대신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국회 특위를 구성하자고 맞섰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세월호 인양 작업이 속도를 내는 만큼, 특조위 활동을 연장해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누리과정 예산과 청와대 서별관 회의 청문회 등을 추경 심사의 전제조건으로 내걸며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주요 현안에 대해 여야 간 입장 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12일 본회의 때 추경안이 통과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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