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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방, '쿠데타 배후' 대립 격화..."척결 협조하라"·"독재 정당화"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실패한 쿠데타 이후 배후 세력 척결에 나선 터키와 서방과의 대립이 커지고 있습니다.

터키는 잇단 인권 탄압 비판에도 아랑곳없이 세계 각국에 반대파 퇴출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난민과 테러 대책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 군부 쿠데타 실패 이후 배후 세력 척결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서방을 향해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쿠데타 배후로 지목된 재미 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두둔하는 것은 테러리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외국 정부 개입설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서방은 테러리즘을 지지하는 것입니까? 서방은 민주주의 편입니까, 쿠데타 편입니까?]

터키 정부는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정부에 귈렌과 관련된 학교와 문화 기관 등을 폐쇄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메블류트 차부쇼울루 / 터키 외무장관 : (귈렌과 관련된) 기관들은 모든 국가의 안전에 위협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럽 국가들은 터키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에르도안 대통령이 독재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던 오스트리아 케른 총리는 자신에 대한 살해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대응 강도를 높였습니다.

EU는 터키의 EU 가입과 비자 면제 협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터키에 달려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미나 안드리바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터키에 대한 비자 면제 결정은 터키가 남아 있는 기준들을 모두 충족시켰을 때 가능합니다.]

터키는 반면 EU가 비자 면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EU와의 난민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맞서, 난민 사태가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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