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횡단보도 덮쳐...휴가 중 모자 등 3명 참변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부산 해운대에서 50대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쳐 3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차들도 잇따라 들이받아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교차로를 향해 달려옵니다.

정지 신호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더니, 결국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칩니다.

멀쩡하게 도로를 달리던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섭니다.

교차로는 사고 차들로 뒤엉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려온 승용차는 이곳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치고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렸습니다.

53살 김 모 씨가 사고를 낸 시각은 오후 5시 10분쯤.

길을 건너던 중학생과 휴가철을 맞아 부산에 온 어머니와 아들 등 3명이 숨지고, 사고를 낸 김 씨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이지혁 / 대학생 : 차 굉음 소리도 나고 뭔가 파편 같은 게 튀는 소리가 계속 나고….]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 : 신호위반을 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치고 나간 뒤 마주 오는 택시를 받는 바람에….]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직전 뺑소니 접촉 사고를 낸 사실도 확인하고, 두 사고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3123460640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