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인천 2호선, 이달 말쯤 승객 수송 한계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개통 첫날부터 여러 고장을 일으킨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이달 말쯤이면 승객 수송능력 한계에 부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수송 예측치를 밑돌고는 있지만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면 열차는 북새통으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길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혼잡한 정도는 아니지만 전동차가 2량 밖에 되지 않아 이내 승객들로 가득 찹니다.

개통 첫날,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은 수송 예측치의 97%인 10만 5천 명이 이용했습니다.

다른 지역 도시철도의 개통일 승객이 예측치의 평균 41%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입니다.

[동성재 /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승객 : 개통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승객이 이렇게 많은 것을 보면 앞으로 승객 문제가 많이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은 방학과 휴가철이라 승객 걱정이 덜하지만 이후가 문제입니다.

열차 운행이 안정되고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 이후에는 승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승객 증가에 대비해 열차를 4량까지 늘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여분 전동차가 별로 없습니다.

새로 전동차를 구매한다고는 하지만 제작에서 운행까지 최소 1년이 걸립니다.

[이광호 / 인천교통공사 사장 권한대행 : 첫날 10만 6천 명이 타는 혼잡을 이뤘습니다 이로 인해 장애요인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해 했는데 응급 복구를 해서 지금은 정상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공사 기간 7년에 사업비만도 무려 2조 2천억 원이 투입된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첫날부터 갖가지 고장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승객 수송 능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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