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가운데, 문제가 많았던 선수촌도 차차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늑장 공사와 어설픈 마무리에 브라질 간판 네이마르도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630명이 24시간 매달린 끝에 깔끔한 모양새를 갖춘 리우 선수촌.
입촌을 거부했던 호주를 비롯해 여러 나라 국가대표가 속속 짐을 풉니다.
개막을 앞두고 터진 각종 잡음에 '브라질 간판' 네이마르가 대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네이마르 / 브라질 축구 대표팀 : 지금부터라도 시설이 완벽하게 준비돼서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사상 첫 금메달에 앞장설 특급 공격수입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인 골키퍼 페르난도가 팔꿈치를 다치는 등 브라질 축구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도핑 스캔들'이 터진 러시아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뺏긴 선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과거 금지 약물 전력으로 리우행이 좌절된 일부 선수들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에 제소하는 등 막판까지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당초 387명이었던 대규모 선수단이 얼마나 줄어들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유도와 사격 등 러시아의 영향력이 센 종목은 타격이 없습니다.
리우에서는 '테니스 황제' 페더러를 볼 수 없습니다.
페더러는 자신의 SNS에, 부상으로 리우에 갈 수 없다며 올 시즌을 접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2월 무릎 수술을 한 페더러는 '마지막 퍼즐'인 올림픽 단식 금메달 꿈을 사실상 이룰 수 없게 됐습니다.
정상을 노리던 페더러의 복식 파트너, 바브린카와 힝기스도 입맛을 다셨습니다.
커리와 제임스가 없어도, 미국 농구는 역시 '드림팀'이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49점 차로 대파하고 '금메달 후보 0순위'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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