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사드 배치 문제를 두고 뼈있는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추가경정 예산 관련 국회 시정연설 청취를 마친 뒤 본회의장을 나서다, 박 위원장과 마주치자 요즘 자신에게 왜 자꾸 그러냐면서 농담을 건넸습니다.
박 위원장이 사드 배치 문제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김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김 대표의 손을 잡으면서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그런다고 받아넘겼습니다.
조태현[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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