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역사로 돌아보는 국민 음식 '짜장면'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국민 음식인 '짜장면'이라는 이름이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탄생한 사실을 아십니까?

130여 년의 오랜 짜장면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짜장면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했던 인천 차이나타운의 식당입니다.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지금은 음식점 대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복을 입고 가족과 함께 먹는 짜장면은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어 보입니다.

공사장에서 동료와 함께 먹던 짜장면도 별미로 느껴집니다.

짜장면 배달 기구인 일명 '철가방'이 알고 보니 처음에는 투박한 나무통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에 외국에서 돌아온 근로자들이 함께 짜장면을 먹는 사진도 있습니다.

[김가연 / 인천 부원여중 3학년 : 차이나 타운에 있는 짜장면 박물관에서 짜장면 역사를 알게 돼서 아주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짜장면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화교들이 입국하기 시작한 1883년 전후로 추정됩니다.

단순히 면에 춘장을 넣어 비벼 먹던 중국 음식이 짜장면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조리법이 개발됐고 나중에는 짜장면이라는 이름까지 달게 된 것입니다.

[김미옥 / 박물관 해설사 : 짜장면은 음식을 떠나 우리나라 근대 문화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런 짜장면이 이곳 인천을 기점으로 퍼져나갔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갈수록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짜장면.

130여 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고 친숙한 맛 덕분에 지금은 국민 음식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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