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권 경쟁 '요동'...추가 출마자 변수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전당대회를 앞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 구도가 추가 출마자 변수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더민주에서는 비주류 측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 출마로 가닥을 잡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오늘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하려 했다가 취소했다고요.

[기자]
김 전 지사는 애초 오늘 아침 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의사를 밝히려 했는데요.

하지만 하루 이틀 더 거취를 고민해보겠다며 입장 발표를 뒤로 미뤘습니다.

정병국·김용태·주호영 등 비박계 당권 주자들의 강한 반발 등으로 장고를 거듭하는 모양새인데요.

김 전 지사는 이르면 내일이나 후보 등록일인 29일 전까지도 출마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두 6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친박계 홍문종 의원에 이어 김 전 지사까지 출사표를 던지면, 사전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해야 합니다.

송영길·추미애·김상곤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더민주의 당권 경쟁 구도도 막판 변수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비주류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에 도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이 전 원내대표 측은 내일 더민주 비대위원회 회의에서 비대위원을 공식 사퇴한 뒤, 출마 여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청래 전 의원도 오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더민주도 당 대표 경선 출마자가 4명 이상이면,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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