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로 떠나는 여름 휴가지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볼 곳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가장 동쪽인 경남 거제입니다.
천혜의 절경과 이국적인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최고의 여행지 가운데 한 곳입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거제도의 남쪽 해금강.
수억 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기암괴석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합니다.
아찔한 절벽 사이로 뱃머리를 돌리자 십자동굴이 모습을 드러내고 풍경 하나하나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합니다.
[장현경·정단비 /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절경이 있었고, 굉장히 예쁘고, 저런 섬들이 생겼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해금강 절경을 지나 외도로 향하는 길.
선장의 우스갯소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이 에어컨은 3억 5천만 원짜리 자연산 에어컨입니다. 이 에어컨의 특징은 필터를 교환할 필요가 없고요.
울긋불긋한 등대길 너머, 잔잔한 바다에 유람선들이 한가롭게 떠 있습니다.
이국적인 건물과 조경으로 꾸며진 외도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김은진·오유주·오정민 / 서울 구로동 : 다른 곳보다 좀 더 이국적이고 물도 깨끗해서 물놀이하기도 좋고 관광지도 많아서 볼 것도 많은 것 같아요.]
바닷바람을 맞고 돌아가는 풍차 사이로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시원한 풍광 속에 가족과 연인들의 추억이 쌓여갑니다.
쪽빛 바다에 떠 있는 푸른 섬.
빽빽하게 우거진 숲 사이의 활주로는 일제 강점기 군사요새의 흔적입니다.
애플리케이션 설명을 따라 섬 곳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지심도의 남쪽 끝 마끝입니다.
마끝이라는 이름은 선조들이 남풍을 마파람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습니다.
해안을 따라 곳곳에 자리 잡은 해수욕장은 적당한 수온과 깊이에 모래도 부드러워 물놀이에 제격입니다.
[홍지연 / 인천시 원당동 : (외국 유명 관광지에) 가면 한국 사람들을 오히려 더 많이 보게 돼요. 그래서 많이 붐비는데 여기는 오히려 좀 밑에 지방이니까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은데 레저 스포츠도 같이 즐길 수 있고….]
우리나라 조선업의 중심지이기도 한 거제.
유례없는 불황의 시름 속에서도 즐거운 여름 휴가 준비를 마치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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