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트럼프 지지 끝내 거부...공화당 파열음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경선 라이벌, 크루즈 상원 의원이 끝내 지지 선언을 거부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당의 단합이 필요한 때, 파열음이 쏟아졌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다음 날, 2위에 그친 패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찬조 연설에서 끝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양심투표를 주문하며 반 트럼프 움직임을 부추겼습니다.

[테드 크루즈 / 미 상원의원 : 양심의 편에 서서 말하고 투표하십시오. 우리의 자유를 지켜줄 거라고 믿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십시오.]

곧바로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공화당 대의원들 : 트럼프를 지지하라, 트럼프를 지지하라.]

소란 속에 연설을 마무리할 즈음엔 청중석에서 트럼프가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머쓱해진 크루즈가 퇴장했고, 경선 진흙탕 싸움의 뒤끝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단합된 대선 출정식 대신 당내 갈등이 표출되면서 트럼프의 앞날에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의 당내 지지 기반을 보완해 줄 마이클 펜스 주지사는 부통령 후보직을 공식 수락하며 트럼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마이클 펜스 /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우리 당은 준비가 됐습니다. 우리가 함께 도널드 트럼프를 뽑을 때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것입니다.]

전당대회 내내 파격을 연출한 트럼프는 이제 마지막 날,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당의 통합과 하나 된 미국을 외치며 11월 대선까지 총력전에 시동을 겁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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