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때마다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던 종목이죠, 유도 대표팀이 일찌감치 브라질로 떠났습니다.
메달 꿈만큼, 짐도 한가득했는데요.
출국장에 조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도팀이 결전지 브라질로 떠나는 날, 짐을 부치는 것부터가 전쟁입니다.
대표선수와 코칭 스태프, 훈련 파트너까지 마흔 명 넘는 대식구이다 보니 짐만 한 트럭.
낯선 곳에서 앞으로 20일 넘게 생활할 옷과 음식, 소지품 등을 꾹꾹 눌러 담으며 선수들은 꿈의 무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성민 / 유도 국가대표 : (짐 뭐 쌌어요? 가방에?) 도복이랑 띠만 있으면 되죠, 뭐. 경량급 선수들은 (도복 무게가) 1~2kg 정도 나갈 텐데 저는 두 배 정도 나가죠. 천이 많이 들어가니까.]
[안창림 / 유도 국가대표 : (브라질에서도) 똑같이 하려고요. 평소에 쓰는 것, 화장품이랑 다 챙겼어요. 제가 최고라고 계속 믿고 있기 때문에 그걸 증명하러 갔다 오겠습니다.]
가족, 지인과 애틋한 통화도 하고, 팬들과 인사도 나누면서, 유도팀은 축구에 이어 두 번째로 브라질로 떠났습니다.
훈련하다 생긴 '영광의 상처'가 빛날 수 있도록 각오도 새롭게 다졌습니다.
[송대남 / 유도 남자팀 코치 : (안 아프세요?) 금메달 딴다면 이 정도야 (감수할 수 있습니다).]
두 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은 다음 달 3일까지 상파울루에서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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