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사고 매년 8천 건...'꾸벅꾸벅' 운전 그만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면서 차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나 4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대형버스 사고가 매년 무려 8천 건 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조작 등 대부분 안전 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사고여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광버스가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서 가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바로 앞차에 타고 있던 여성 4명이 숨졌습니다.

터널 안이 아수라장입니다.

나란히 달리던 관광버스 5대를 포함해 차량 9대가 추돌하면서 역시 4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버스 사고는 매년 8천 건 넘게 일어나 해마다 2백 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거나 신호를 위반한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50%가 넘는 버스 기사가 운전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고속도로 위에서 빠른 속도로 줄지어 달리는 버스가 많아 사고 우려가 큽니다.

버스 기사는 피로가 쌓여도 정해진 일정대로 운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 한두 시간 운전한 뒤에는 반드시 휴게소에 들러 쉬어가기를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강경석 / 교통안전공단 : 버스 교통사고는 한번 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뿐만 아니라 승객들 모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버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승객을 실어나르는 버스 기사들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면서 대열 운행과 같은 위험한 운전 관행을 철저히 단속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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