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커지고, 재미 살리고...부천영화제 오늘 개막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생소한 장르영화를 소개하며 영화 마니아의 사랑을 받아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늘 개막합니다.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한 부천영화제의 다양한 면모를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독특하고 환상적인 영화를 소개해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스무 돌을 맞아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49개국 302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올해 영화제의 제목은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

코미디와 가족 영화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표현이 세고 불편한 장르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일반 관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각오입니다.

개막작은 미국 맥 로스 감독의 유쾌한 가족 코미디극 '캡틴 판타스틱'.

폐막작은 연상호 감독의 좀비 호러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선정됐습니다.

올해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새로 신설된 한국 영화 경쟁 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사회에서 배제되고 낙인찍힌 참전 노인 역을 맡은 박근형의 연기가 돋보이는 액션영화 '그랜드 파더'.

김광석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일어나 김광석' 등 신선한 한국영화를 발굴했고, 관객상 등을 시상할 예정입니다.

지난 2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관객과 전문가가 꼽은 걸작 20편을 선보이는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도 눈에 띕니다.

특히 올해는 가상 현실, VR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조성되고, 아시아 영화 산업과 기술 발달의 흐름을 조망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돼 영화제의 질적 변화를 꾀합니다.

오늘 오후 7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영화제 개막식이 부천시청 주변 야외무대에서 열려 축제의 열기를 높일 예정입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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