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 참변'...타이어 수리하다 2명 사망 / YTN (Yes! Top News)

2017-11-14 9

[앵커]
고속도로 갓길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던 덤프트럭 기사와 수리 기사 등 2명이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여행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고속도로 갓길이 안전지대라는 생각은 갖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갓길에 덤프트럭이 세워져 있습니다.

운전기사 김 모 씨 등 2명이 터진 타이어를 교체하던 중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서 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이들을 덮친 겁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던 사람들을 친 차량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처참히 부서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삼각대가 설치돼 있었고, 동료 운전기사가 수신호까지 해주고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천명기 /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팀장 : (새벽이라) 전방이 잘 보이지가 않았고, 자기가 주행차선을 주행하는 와중에 다른 차하고 충격한 것은 느꼈는데 사람을 충격한 것은 나중에 알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갓길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48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25명이 숨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차들이 시속 100km 넘는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갓길에 삼각대 등을 설치해 임시 조치를 했다면 도로 밖으로 벗어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병욱 /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 과장 : 도로공사나 (경찰에) 제일 먼저 연락해서 저희가 있는 가운데에서 안전관리가 충분히 이뤄진 상태에서 임시조치를 해서 견인조치를 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많아지는 만큼 갓길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운전자들의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합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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