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층 고층아파트 무더위 속 정전...주민 불편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앵커]
무더위 속 한 고층아파트 단지에서 전기가 끊겨 7백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수학여행 버스가 경계석을 들이받아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13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0층이 넘는 고층아파트가 암흑에 잠겼습니다.

복도는 온통 컴컴해 앞이 보이지 않고 놀란 주민들은 어쩔 줄 모른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정전 아파트 주민 : 저 엘리베이터엔 사람도 갇혔대…]

어젯밤 9시 반쯤부터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 1시간 넘도록 전기가 끊겼습니다.

무더위 속에 냉방이 중단되고 엘리베이터 운행까지 멈춰 7백여 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기준 / 정전 아파트 주민 : 지금 에어컨도 안 되는 상태에서 냉장고도 안 되니까 시원한 물 먹기도 그렇고 지금 저희가 애로사항이 너무 많은 거죠.]

또 엘리베이터에 있던 주민 8명이 갇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변전실 차단기에 문제가 생겨 정전됐을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에는 서울 답십리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2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주자가 가스레인지 불을 켜 놓은 채 화장실에 간 사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57살 김 모 씨가 몰던 서울의 한 고등학교 수학여행 버스가 경계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가 맞은편 도로로 튕겨 나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으면서 숙소로 돌아가던 고등학생 13명이 다쳤습니다.

[수학여행 관계자 : 교차로에서 보도블록을 들이받았고요. 쭉 밀려 나간 거예요.]

경찰은 회전교차로 경계석을 뒤늦게 발견했다는 버스 운전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에서 승용차 1대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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