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49차례 빈집털이...휴가철 빈집 주의보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 손수호, 변호사

[앵커]
아파트 베란다로 침입해서 4년 동안 2억 넘게 훔친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빈집 털이가 극성을 부리는 휴가철이 다가오는데요. 확실한 대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손 변호사님, 2012년부터 4년 동안 총 49회 같은 범행을 했는데 이게 따져보니까요, 1년에 12회. 그러니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범행을 한 거예요.

[인터뷰]
이것도 사실은 체포된 다음에 스스로 실토하거나 아니면 범행에 대한 범죄 신고가 들어온 것 중에 피의자가 직접 했다고 인정한 건만 계산해서 이 정도입니다. 실제로 범행은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이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더군다나 빈집털이 아니면 피해액이 크지 않은 절도 사건의 경우에는 오히려 신고했을 때 보복의 우려 아니면 신고로 인해서 여러 가지 경찰 출동과 경찰서를 왔다갔다 해야 되는 번거로움 때문에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이 건수 또 이 피해액도 사실은 실제보다는 훨씬 더 줄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온 2억 정도 금액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인터뷰]
그 이상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죠.

[앵커]
수법도 굉장히 뭐라고 그럴까요. 주도면밀하던데요. 옷도 갈아입고 베란다를 통해서 들어갔다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녁시간에 사람이 없고 또 창문이 열려 있는 아파트만을 골랐는데요. 더군다나 높게 올라가기는 어렵다보니까 낮은 층만 골랐습니다. 왜냐하면 가스배관이나 난간을 타고 직접 손으로 기어올라가는 방법을 택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빈집만을 고를 수밖에 없었고 또한 맞닥뜨려가지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면 강도죄가 될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고 절도만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검거에 대비해서 아주 주도면밀하게 옷을 갈아입었는데요.

범행 전후에 옷을 갈아입음으로써 CCTV라든지 목격자의 제보에서 피해나가기 위한 그런 수법을 활용했습니다.

[앵커]
언젠가는 걸릴걸 이렇게 주도면밀하게 계속 꾸준하게 범행을 했는데 변호사님께 드려도 될 질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런 사건 많이 보셨으니까요. 휴가철에 휴가 떠날 때 집 비워놓고 갈 때 주의해야 될 점 같은 것 혹시 얘기하고 싶은 거 있으시나요?

[인터뷰]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휴가철에 장기간 집...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2212471189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