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열렸다! 구로구청 투표함 미스터리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1노에 야권의 3김 후보들이 격돌했던 13대 대통령 선거 기억하십니까?

민주화 항쟁 이후 첫 직선제 대통령 선거라 더 남달랐는데요.

당시 구로을 투표소에서 부정 투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일은 결국 44시간에 걸친 구로구청 점거 농성으로 이어졌습니다.

1987년 12월 16일.

13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이뤄지던 날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구로을 선거구의 부재자 투표함이었습니다.

투표 마감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함을 옮기려 했던 건데요.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들이 부정 투표 용지가 들어있다며 막아섰습니다.

결국 44시간의 구로구청 점거 농성으로 이어졌고, 천 명 넘는 사람들이 연행되고 200명 넘게 구속됐습니다.

이후 문제의 투표함은 봉인된 채 선관위 수장고에 보관돼왔습니다.

한국정치학회의 요청으로 잠자고 있던 그 투표함이 열렸습니다.

29년 만입니다.

개표 결과는 어땠을까요?

숨겨져 있던 진실이라는 게 진짜 있었던 걸까요?

개표 결과입니다.

이 부재자 투표함에는 당시 선관위 추정치와 마찬가지로 4325표가 들어있었는데요.

기호 1번 노태우 후보가 3천여 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요.

이어 기호 3번 김대중 후보가 500여 표, 기호 2번 김영삼 후보가 400여 표를 득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선관위 판단대로 후보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결과죠.

29년 만에 투표함은 열렸는데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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