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지향 /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앵커]
우리 시간으로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터키 군부 쿠데타는 6시간, 반나절 만에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 세력을 바이러스라고 부르면서 숙청 의지를 밝히면서 또 핏빛 숙청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터키 쿠데타의 배경과 이후 전망을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과 함께 논의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주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지 않았습니까?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 세력에 의해서 물러나는 게 아니냐, 쿠데타가 성공할 것이냐, 실패할 것이냐.
6시간 동안 팽팽하게 긴장감이 감돌았었는데 결국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상황을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그러니까 터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밤 11시경에 터키 군부 가운데 일부 세력이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은 잇는 두 다리를 점거를 하면서 쿠데타가 시작이 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터키의 미디어, 방송국들이 모여 있는 이스탄불에서 군부 세력들이 방송국 몇몇 곳을 장악을 했고요.
하지만 새벽 1시가 되면서 당시 흑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던 에르도안 대통령이 페이스타임을 통해서 시민들로 하여금 거리에 나가서 쿠데타 세력에 맞서달라, 시민의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촉구를 하면서 상황이 조금씩 역전이 되기 시작했고 새벽 3시에 정부군 가운데 쿠데타 세력을 지지하지 않았던 주류 세력이었죠.
그 세력들이 다시 쿠데타 세력들이 장악했던 방송국이나 국회를 다시 재장악을 하면서 새벽 4시 반 정도에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이 쿠데타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킨 과정을 보면 그렇게 조직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세력이 많지도 않고. 왜 이런 무모한 행동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터키 군부는 쿠데타의 달인이라고 할 만큼 1960년부터 크게는 정확히 네 차례 성공적인 쿠데타를.
[앵커]
정권을 아예 바꿨잖아요.
[인터뷰]
맞습니다. 그리고 이슬람 정당을 해체시키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터키 군부라고 하면 세속주의를 부르짖는 케말 아타튀르크, 공화국 세력의 보루라고 자처했는데 이번 쿠데타 주역들은 군부 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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