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를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할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 트럼프 부부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당내 반 트럼프 세력의 반발도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첫날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현지에서 취재하고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오늘 개막한 미 공화당 전당대회 행사에 트럼프 부부가 함께 등장했다고요.
[기자]
미 공화당 전당대회는 현지시간 낮에 개막한 뒤 밤 8시부터 저녁 행사를 이어갔는데요, 미국 리얼리티쇼 스타 윌리 로버트슨을 시작으로 20여 명의 찬조 연설자가 잇따라 연단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트럼프가 깜짝 출연해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자리했습니다.
트럼프가 연단에 서는 멜라리아를 소개했고, 그녀는 연설을 통해 트럼프가 미국의 위대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대선 후보 확정자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 수락 연설을 하는 것이 보통인데 트럼프는 이례적으로 첫날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첫날 전당대회 주제는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로 2012년 벵가지 미 영사관 습격 사건 피해자 모친과 생존자 등이 나서 힐러리에 맹공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일가 등 거물급 인사들은 불참했지만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 등 정치인들도 연단에 섰습니다.
[앵커]
이번 전당대회는 트럼프를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하는 자리인데, 이에 반대하는 세력들의 반발이 있었다고요?
[기자]
이번 전당대회는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행사이지만 당내 반 트럼프 세력이 목소리를 높이면서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의 대선 후보 확정을 막기 위해 선출 규정 변경을 시도하면서 장내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공화당 대의원 중 대부분이 당원대회 결과에 따라 투표해야 하는 이른바 '구속 대의원'이고, 5% 정도만 자신의 의사대로 투표할 수 있는 '비구속 대의원'입니다.
반 트럼프 세력은 구속 대의원들도 경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했는지와 상관없이 '자유 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이를 무시하고 기존의 규정을 확정하면서 반 트럼프파의 반란은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앵커]
공화당의 새로운 정강 정책도 발표됐는데 북한을 노예국가로 규정했다고요.
[기자]
미국 공화당이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노예 국가'로 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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