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vs 무고' 이진욱 사건, 쟁점 세 가지는? / YTN (Yes! Top News)

2017-11-14 18

인기스타, 배우 이진욱 씨가 어제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 출석 당시 여유로운 모습으로 미소까지 보이며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무고는 큰 죄다" 라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이 씨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출석 당시 발언, 다시 들어보시죠.

[이진욱 / 배우 : 제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에 대해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습니다.]

이진욱 씨와 고소인 A씨는 상반된 주장을 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몇 가지 쟁점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어제 소환 조사에서 이진욱 씨가 여성과 합의한 뒤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고소인 A씨는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진욱 씨가 상대 여성과의 성관계를 인정한 만큼 이제 쟁점은 강제성 유무입니다.

이진욱 씨 측에서는 A씨가 이 씨에게 상당한 호감을 표시했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통해 진실을 가린다는 계획입니다.

두 번째 쟁점, 확인해보겠습니다.

당초 A 씨는 이진욱 씨를 처음 만난 사이라고 주장했고 이 씨는 호감을 갖고 알고 지낸 사이라고 밝혔는데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진욱 씨가 여성과 처음 만난 사이라고 인정해 말 바꾸기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쟁점은 이렇습니다.

고소인 A 씨의 변호인은 "경찰 조사 당시 이진욱 씨의 대응이 마치 A 씨를 꽃뱀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더 강경하게 대응하려고 했다"며 상해 진단서를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씨 측은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발목에 멍든 자국과 찢어진 속옷, 현장 사진 등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진욱 씨 측은 상해를 입었다는 주장 역시 진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A 씨와 이 씨를 추가로 불러 대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상무, 이주노, 박유천, 이진욱 등 연예계에 성추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성추문에 휩싸이면 스타들은 범죄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지 추락이라는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요.

스타의 존재가 청소년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 책임감 있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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