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힙합 듀오 리쌍이 세입자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에 대한 강제집행을 두 차례 시도 끝에 마무리했습니다.
임차상인들의 모임인 '맘편히장사하고싶은사람들의모임'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부터 리쌍 측이 철거용역 40여 명을 동원해 40분 만에 강제집행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앞서 리쌍 측은 지난 7일 오전 1차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모임 회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3시간 만에 강제집행을 중단했습니다.
임대인 서 모 씨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이 건물에서 장사를 시작했지만, 1년 반 만에 리쌍 측이 인수하면서 퇴거를 요구받았고 법원의 퇴거명령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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