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이틀 동안 국회에서 긴급 현안 질의가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총선 당시 녹취가 공개되면서 공천개입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부터 사드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진행되는군요?
[기자]
사드 관련 긴급 현안질의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에 시작됐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현안질의 첫날인 오늘은 모두 13명이 질문자로 나서는데요.
질문자 5명이 나서는 새누리당은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야당 공세에 대한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전자파 논란에 대해서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괴담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황교안 국무총리 방문 때 일어난 폭력 사태에 대해서도 외부 세력 개입이 문제라는 점을 내세울 전망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질의에서 네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 책임론을 꺼내 든다는 계획입니다.
군사적 실효성과 주변국과의 갈등 관리, 이에 따른 경제적인 피해, 국론 분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정부의 대응방안과 사실관계를 따질 예정입니다.
일찌감치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당은 정동영, 이용호 의원을 질문자로 배치했는데요.
군사 전문가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정부에 대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누리당에선 친박 핵심인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총선 당시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군요?
[기자]
최경환, 윤상현 의원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에게 지역구 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전당대회까지 3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파장이 계속 커지는 모습입니다.
친박계가 침묵하는 가운데 비박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당권 주자인 김용태 의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패배 책임을 명확히 적시하지 않은 총선 백서를 폐기하고,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막장 공천 주역을 당의 이름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다른 비박계 당권 주자인 정병국, 주호영 의원도 친박계 해체와 진상규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정진석 원내대표 역시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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