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몰며 '묻지마식' 비비탄 발사...행인 6명 다쳐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박지훈, 변호사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오늘 새벽이었습니다. 인천의 한 길거리에서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무차별적으로 비비탄이 날아왔습니다.

남성 2명이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행인들을 향해 비비탄 수십 발을 쏜 건데요행인 6명이 비비탄을 맞아팔과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비비탄을 쏜 걸까요.

경찰이 잡고 보니피의자 중 한 명은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경비를 맡는 특수경비원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비비탄을 발사한 남성들과 비비탄을 맞은 행인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는데요. 또 묻지마식 범죄인 걸까요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저는 초등학생들이 이런 장난을 하면 그래도 안 되는 거지만 그래도 좀 이해할 소지가 있는데. 류주현 앵커가 전해드린 것처럼 20대들이 철없다라는 표현이 맞나요? 오늘 새벽에 차 타고 가면서 비비탄 총을 쐈다고 하는데.
[인터뷰]
새벽 01시경. 꼭 01시경에 그래요. 01시경에 인천 남구 숭의동 쪽 도로에서 한 사람은 운전을 하고 한 사람은 옆에 타서 지나가는 행인을 향해서 비비탄을 발사한 겁니다. 그걸로 인해서 남자 두 사람, 여성 네 분이 멍이 들고 다쳤는데요.

이게 이번만 일어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동두천에서도 일어나고 여러 군데에서 일어났는데 이 사건이 특히 주목받는 것은 묻지마 형태로 아무나 대상으로 쐈다는 것 한 가지와.

[앵커]
원래 비비탄은 묻지마로 범행이 되는 것 아니에요? 그게 겨냥하면 더 문제겠죠.

[인터뷰]
오히려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하필이면 운전을 한 사람이 인천공항 특수경비원이에요.

직업과도 좀 연관이 되는. 어떻게 보면 총기를 만지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 밖에 나가서 무작위로 비비탄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것을 발사를 했다는 점이 상당히 경악하게 하고 있는 거죠.

[앵커]
왜 그런 거래요?

[인터뷰]
이게 아마 지금 신 교수님은 애들도 아니고 왜 이러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생각보다 비비탄 동호회에 어른들이 많아요.

[앵커]
서바이벌 게임 때문에.

[인터뷰]
서바이벌 게임도 하고 자기들끼리 동호회를 하는데. 문제는 비비탄 동호회를 하면서 자꾸 증강력을 높이는 거예요, 발사력을. 그래서 이게 치명적인 도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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