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 금리에도 은행 대출금리는 '게걸음'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평균 3%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개별적으로 붙이는 가산금리를 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인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코픽스의 기준금리에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게 됩니다.

어제 기준 코픽스 금리는 1.44%로 지난달보다 0.1%p 하락해 사상 최저치입니다.

지난 1월 1.72%보다는 0.28%p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기준 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4%에서∼4.34%에 형성돼 있습니다.

지난 1월 3.12%∼4.4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0.1%p도 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은행이 수익성과 직결되는 가산금리를 올려 실제 대출금리가 떨어지지 않은 겁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최근 가파르게 느는 가계부채를 우려해 은행에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요청한 것도 한 이유로 꼽힙니다.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사상 처음으로 5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줄이라는 압력에 은행도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현재는 가산금리를 올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사상 최저 금리에도 개인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금리 인하 혜택을 완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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