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의 손가방, 핸드백은 단순히 물건을 담는 도구 이상의 역할을 하죠.
최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는 핸드백 100년의 변천사를 담은 영상물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시기별 여성들의 심리와 문화가 반영돼 있다고 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화면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한 업체가 공개한 '핸드백 100년 변천사'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1916년부터 2016년까지, 100년 동안 유행했던 핸드백을 10년 단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핸드백 속에 그 시기에 유행했던 물품들을 담아 함께 보여줘, 생활양식의 변화도 느낄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반의 핸드백들은 디자인이 고풍스러운 게 특징입니다.
100년 전 여성들은 외출할 때 어떤 물건들을 넣고 다녔는지,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부채나 손수건, 성냥 등이 당시 생활상을 보여줍니다.
20세기 중반부터 등장한, 현대적인 분위기의 핸드백 속에서는 선글라스, 화장품 등 도시 여성에 어울릴 법한 물건들이 나옵니다.
20세기 후반으로 갈수록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핸드백의 색깔과 디자인은 화려해지고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CD와 카메라 필름 등이 핸드백 속에 들어 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선 2006년과 2016년에는 깔끔하고 세련된 가죽 핸드백이 대세입니다.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 셀카봉 등이 현대 여성의, 일상의 단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글라스와 화장품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여성 핸드백 속 고유 품목이라는 사실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조회 수 15만 건을 넘어서면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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