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생전 퇴위, 아베 개헌에 대한 반격?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 양기호 /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앵커]
일본에서 아키히토 국왕이 왕위를 왕세자에게 생전에 물려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열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를 초대했습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일본 전문가입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왕이 그러니까 직접 이 얘기를 한 건 아니고 그게 전해진 거라면서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원래 왕실 제도에 대해서는 왕족 자신이 말하지 않게 관례가 되어 있습니다. 그건 여러 가지 정치적인 쟁점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구체적으로는 궁내청 우리로 한다면 청와대 비서실 정도 될까요. 관계자가 NHK 기자를 통해서 7월 13일에 보도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식적으로는 일본 정부나 궁내청에서는 이 점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건 그래도 궁내청 관계자가 일본에 공영방송격인 NHK에 얘기했다는 것은 의중이 실려있다고 봐야 되겠죠?

[인터뷰]
그렇다고 봐야 합니다.

[앵커]
왜 그렇다는 겁니까, 왜 물려주겠다는 겁니까?

[인터뷰]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문제인데요. 올해 벌써 나이가 만 82세입니다. 그러니까 2003년에 전립선암을 앎아서 수술을 받은 적도 있고. 2012년에는 심장동맥 바이패스 수술도 받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한 5년 전부터 이제나이를 많이 느낀다, 고령이다라는 말을 했어요.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귀도 그렇고 밝지 않아서 역시 살아 생전에 퇴위하고 싶다는 말을몇 번 언급한 적은 있습니다.

[앵커]
지난번 8월 15일 전몰자 추도식인가요. 거기에서도 이상한 모습이 나타났다면서요?

[인터뷰]
그때도 약간 피로한 모습이 있었고. 여러 가지 그동안 몇 차례 걸쳐 수술도 받고 그리고 고령이 되다 보니까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금년 초에 1월에 필리핀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건 일왕 부부가 같이 가서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공무를 하기에는 아주 불가능한 상태는 전혀 아닙니다.

[앵커]
아키히토 일왕이 일본 왕실에 있습니다만 평화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를 많이 했었고 한국에 대해서도 친근감을 많이 표시를 했었고 어떤 인물인지 그리고 지금 일본 왕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걸 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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