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하지만, 서울과 비슷한 3.3㎡당 2천5백만 원에 거래되는 아파트도 등장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한라산이 보이는 이른바 로열층이 최근 11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공급면적이 138㎡임을 고려하면 3.3㎡당 매매가격이 2천500만 원을 넘습니다.
지난달 말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한희정 / 공인중개사 : 40평대(130㎡) 아파트가 12억에 매물이 나오기는 했지만, 실제 거래금액은 10∼11억 사이입니다. 로열층인데 경관도 좋고 실내장식이 잘 됐습니다.]
이 아파트 다음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곳은 천500∼600만 원 선.
제주도 내 전체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천만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10년 상이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높은 거래가가 이어지면서 지난 5월 제주시 첨단과학단지 내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평균 218대 1에 이르는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행정당국은 부동산값 잡기에 나섰습니다.
[강창석 / 제주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 : 제도적으로 민간 부분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서 도의 심사를 받게 하는 특별법 제도를 도입하면 부동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 들어 제주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은 전국과 비교하면 2.9배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 살이 열풍을 타고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제2 공항 발표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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